Linux에 Windows용 True Type 글꼴 설치하기

기본적 으로 Linux 시스템에는 설치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한 경우, 몇 가지 무료용 한글 글꼴이 설치된다. 그러나, 이 글꼴은 무료인 만큼 Windows에서 사용하는 글꼴처럼 미려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무료로 배포되는 글꼴을 내려받거나 Windows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TrueType 글꼴(ttf)을 가져다 쓰는 것이다. 다행이 TrueType 글꼴은 그대로 Linux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다.

1. 글꼴 복사하기
Windows 시스템에서 사용할 글꼴을 복사한 다음, Linux 시스템에 옮긴다. Windows 시스템은 C:\Windows\Font 디렉토리에 글꼴이 설치되어 있다.
Linux 시스템에 복사한 글꼴을 다음과 같이 Linux의 글꼴 시스템 디렉토리에 설치한다.

># mv *.ttf /usr/share/fonts

2. 글꼴 캐쉬 정보 갱신하기
현재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꼴에 대한 정보에 새로 설치한 글꼴 정보가 포함되도록 갱신하여야 한다.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자동으로 반영되지만 현재 복사한 글꼴을 바로 확인하고자 할 때에는 다음을 실행한다.

># fc-cache -f -v

3. Anti-Aliasing 적용하기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TrueType 글꼴의 기본적인 설치 과정은 완료된다. 그러나, Ubuntu와 같이 몇몇 시스템에서는 한글 글꼴에 대해 Anti-Aliasing (즉, 글꼴의 윤곽을 부드럽게 함)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TrueType 글꼴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Bitmap 글꼴이 확대되었을 때 깨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Anti-Aliasing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설정된 두 부분을 주석 처리한다.

우선 편집기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한글 설정 파일을 연다.

># gedit
/usr/share/language-selector/fontconfig/ko_KR


그런 다음, 내용 중에
<!-- Turn off antialias and autohint for Korean fonts depending on pixelsize --> 부분을 찾은 다음, 바로 아래 줄의 <match target="font">부터 </match>설정까지를 <!---->로 둘러싸서 주석 처리한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다시 <!-- Turn off antialias and autohint for ttf-alee depending on pixelsize --> 부분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match target="font"> 부터 </match>까지 주석 처리한다.

끝으로 설정 파일을 저장하고 닫은 다음,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미려한 TrueType 글꼴을 즐길 수 있다.